싱가폴에서 먹었던 칠리크랩이 생각납니다.
정말 맛있었고, 이 요리를 먹기위해 싱가폴 다시 방문할 목적이될만큼 좋아해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함으로 향후 몇년간은 못가니 직접 만들어 먹어봅니다.
지인께서 보내준 부산의 명물 청게 입니다.
우리나라 청게는 맹그로브크랩. 머드크랩이라고 불리는 게와 같은 종입니다.
싱가폴 칠리크랩에 들어가는 게가 바로 청게.맹그로브크랩.머드크랩 모두 같은 종 입니다.
청게는 외래종이 맞습니다.
하지만, '왜 부산에 있냐' 라고 반문할수있을꺼란 말입니다.
위 질문은 음식정보 카테고리에 따로 포스팅 해볼께요~^^
1. 청게를 칫솔로 깨끗이 씻어준다.
2. 등딱지를 딴다.
3. 주둥이 부위와 허파부분을 떼어낸다.
4. 반으로 가른다.
5. 대파.마늘.양파를 슬라이스 한다.
6.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슬라이스한 대파.마늘.양파를 넣어 향채를 낸다.
7. 6번 팬에 손질한 청게를 넣어 볶는다.(냉동실에 새우가 있어서 새우도 좀 넣었어요.)
8. 팬의 뚜껑을 닫고 청게가 2/3정도 익을때까지 익힌다.
9. 익은 청게를 접시에 빼놓는다.
10. 미리 구매한 싱가폴 칠리크랩 페이스트(소스) 300g을 팬에 넣는다.
[ 청게를 익힌 팬을 그대로 사용하는겁니다. 팬에 남아있는 기름 절대버리면 안됩니다.]
[ 팬에 향채기름과 청게의 쥬시가 섞여있는 매우 맛난 기름이 된 상태입니다.]
11. 페이스트와 기름이 잘 섞이도록 볶는다. 1-2분정도.
12. 익혀 놓은 청게를 11번 팬에 넣은 후 끓인다.
13. 보글보글 소스가 끓어오르면 물 400ml를 넣어 같이 끓입니다.
14. 끓어오르면 만들어 놓은 전분물을 넣어 농도를 살짝 잡아줍니다.
15. 덜잡힌 농도를 풀어놓은 계란2알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16. 완성.
참쉬죠?
여기에서 요리포인트는
1. 청게손질.
2. 향채.
3. 검증된 칠리크랩 소스.
4. 향채유와 청게 쥬시
5. 농도는 전분과 계란물
이 부분을 잘지켜준다면 아주 맛난 싱가폴에서 먹어봤던 칠리크랩과 매우 근접한
싱가폴 칠리크랩이 완성됩니다.
이국적인 맛이 나며, 청게를 두번째로 맛나게 먹을수있다고 보면됩니다.
청게를 제일 맛나게 먹는 방법은 단순하고 단순한 찜입니다.
게는 찜이 제일 맛나요 ^^
그러나 인간은 자극적인맛, 새로운 맛을 갈구하게되죠.
그럴땐 이렇게 요리 해먹는것도 아주 좋은방법입니다.
청게는 구하기도 잡기도 구매하기도 참 힘든 아이입니다.
비싸기도 매우 비싸구요.
우리에겐 아주 멋진 꽃게가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수꽃게가 매우 맛나고 가격도 착하니 꽃게를 이용해서 해먹어보면 매우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만나요~^^ 헬씨맨이었습니다!